홀리데이비지터샵(Holiday visitorshop)
대구 교동 편집샵 추천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184
영업시간 매일 11:30 - 20:00
저는 대구에서 삼덕동, 교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멋진 가게들이 많기 때문이죠. 교동에 아주 멋진 편집샵이 생겼다고 해서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사실 생긴지는 좀 오래됐는 데 코로나 때문에 시내를 굉장히 오랜만에 들려보는...ㅠ 대구도 점점 확진자 수가 늘고 있던 데 하루빨리 종식돼서 교동에서 마음 편히 술 마시고 싶네요. (주저리주저리)
간판부터 정말 감성적인 홀리데이비지터샵. 서울에 비해 대구는 다소 예술 서적을 판매하는 샵이 적은 편인데 이런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겸 예술 서적을 판매하는 가게가 생겨 더욱 반가울 따름입니다. 홀리데이비지터샵의 지도 소개글을 보면 'Art를 대중과 가까이'라고 설명해놨는 데요. 맞아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모두들 Art와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홀리데이비지터샵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않을까 싶네요.
입구에는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도 있는 데요. 플랜테리어 인테리어가 유행인만큼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파릇파릇한 고사리는 정말 키우기는 힘들지만 수형은 너무너무 이쁜 식물인 것 같아요.
환한 조명과 깔끔한 화이트 매장 분위기에 예술서적들과 포스터들이 깔끔하게 디피 되어있습니다. 주는 그런 종류인 것 같고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문구류와 리빙제품들까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환장할 턴테이블... 홀리데이비지터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오디오테크니카 올 화이트 턴테이블은 입문자용에게 추천드리는 모델이라고 하네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시고 싶은 대구분들은 여기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격은 홈페이지를 보니 299,000원 정도 하네요. 온라인은 현재 품절이고 인스타그램 통해 물량 확인하시고 구입하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매장에서 가장 눈길이 끄는 것은 아트 포스터들이 아닐까 싶어요. 정갈한 액자 속에 담긴 아트포스터들이 굉장히 큰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림에 따라 모던하게 연출할 수도 있고 화려하게도 연출할 수도 있거든요. 저도 얼른 돈 모아서 사고 싶은 아트 포스터가 있는 데 아니 그래가지고... 언제 살 수 있는 걸까요. 그 다짐을 지금 n년째 하고 있거든요...ㅎ
여기 매장에서 한참을 구경했던 게 이 아트북들인데요. 사고 싶은 아트북이 얼마나 많던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아트 북부터 패션, 그래픽, 인테리어 등등 다양한 아트 서적들이 있습니다. 옛날 대학도서관이 생각나더군요. 그때는 왜 관심 있게 안 보고 지겹게만 느껴졌는지... 졸업하고 나서야 아트 서적에 눈길이 가는 건 마치 데자뷰같은 느낌이네요... 꼭 시간이 지나야 뒤늦게 관심이 생기는 레퍼토리의 굴레를 언제쯤 벗어날까요.
가격이 조금 나가는 아트 서적과 아트포스터 외에도 선물하기 좋은 문구류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 LP 장식장 보고 오시지 않을까 싶네요. 묵직한 우드장에 다양한 종류의 LP판들은 턴테이블이 없어도 소장욕구가 뿜뿜... 팝송부터 재즈, 9080 음악들까지 다양한 장르의 LP판이 있는 데요. 괜히 만지작만지작 구경하게 된다는 LP 앨범들. 쳇 베이커 LP가 왜 그렇게 가지고 싶은지 눈에 아른아른 거리네요. 저도 언젠가는 턴테이블을 구매할 날을 기약하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lidayvisitor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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