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카페 추천 스틸라이프
전주 카페 추천/전주여행/전주 객리단길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5길 24-2
매일 12:00 - 21:00 화요일 휴무
제법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이렇게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올 줄이야..
전주 카페 2탄입니다.✌️이곳도 걸어서 갔어요. 앞전 포스팅 디저트 카페 '선이랑'에서도 별로 멀지 않아요. 12시 오픈이라 오픈하자마자 이곳에 왔답니다. 정겨운 옛 건물 속에서 하얗고 반듯한 건물이 하나 눈에 띈다면 그곳은 아마 스틸라이프 카페일 겁니다. 카페 분위기도 건물처럼 조용하고 정갈한 느낌이더라고요. 이곳은 수다보다는 조용히 사색하시거나 도서를 하시다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용히 머물다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골목길에 위치한 전주 카페 스틸라이프. 맑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외관이었어요.
하얀 외관처럼 스틸라이프 카페 안도 하얗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하얀 벽과 대비되는 진한 우드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용히 흘러나오는 피아노 음악과 함께 너무너무 아름다운 공간이었어요.
좌석은 세 팀 정도 있다가 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아서 참고 부탁드려요.
구석구석에 소묘 그림들이 하얀 액자 안에 있는 데 이 스틸라이프 카페 사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것 같아요. 카페에 있는 내내 그림을 그리시더라고요. (조용한 카페 안에 피아노 소리와 사각사각 연필 소리가 너무... 좋았다는...☺️)
전주 카페답게 한국적인 요소가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나무의 질감이 잘 드러나는 가구들이며... 군데군데 도자기 오브제들도 그렇고 너무 이쁜 구석이 많았습니다.
이곳은 가급적이면 무음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이곳의 분위기에 맞게 있다가 가는 것도 꼭 필요한 예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친구와 함께 책을 읽었답니다. 이번 여행 때 읽으려고 가져온 책이 있었는 데 책이 없어도 카페 안에 재밌는 책이 많더라고요. 읽으면서 친구랑 간혹 속닥속닥 한두어 마디 주고받기도 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이미 앞전에 커피를 마셔서 따뜻한 오가닉 티(얼그레이)와 친구는 로열 밀크티, 그리고 말차 푸딩을 주문했습니다.
엄청 깔끔하죠...? 자로 잰듯한... 이 반듯함.... 음료가 아니라 오브제 같았어요.
** 오가닉 티 6,000원 / 로열 밀크티 7,000원 / 푸딩 5,000원
말차 소스(?)를 하얀 푸 딩위에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 붓는 것도 동영상으로 담으면서 다~ 추억이 된다는 생각으로 🤍
사실 푸딩 생각이... 아직도 아른거립니다. 그만큼 맛있다는 뜻...!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단맛에 쌉쌀한 말차 맛?입니다. 고급 디저트 같은 느낌이랄까요.🍮
따뜻하게 차마시면서 책 읽는 이때...가 참... 평화로웠답니다. 숙소에서 읽으려고 가져왔지만 수다 떨고 논다고 못했었는 데 여기 안 왔으면 서운할뻔했어요. 집중도 굉장히 잘되더라고요. 피아노 음악과... 조명이 굳이 없어도 환한 채광...✨
(책 제목은 스토너, 문체가 너무 이쁜 소설이었습니다. 모두가 인생 소설 인생소설 하시던데 정말.... 감명 깊더라고요)
Still Life 사전적 의미로 '정물화'라는 뜻이 있지만 의역하면 '고요한 삶'이라는 의미도 가집니다.
From. 스틸라이프
정말 좋은 공간이었어요. 차분해지는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희소성이 깊은 곳이랄까요. 사실 어딜 가나 좋은 공간들이 차고 넘치지만 이 곳은 유독 분위기 참 좋았던 카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룰아닌 룰을 만들어주신 것 같지만ㅎㅎㅎ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시며 고요하게 사색할 수도 있고 충분한 쉼을 줄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네요. 전주를 다시 가게 된다면 여기는 또 한 번 올 것 같아요. ☕️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_stilife/
전주 카페 1탄 도넛이 맛있는 '선이랑'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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