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
제주 동쪽 가볼 만한 곳 / 제주 숲길 / 제주도 산책코스 추천
천 년의 세월이 녹아든 곳, 걷기 좋은 제주도 숲길 비자림
제주도에 오면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도 좋지만 제주도만의 숲 분위기도 너무 매력적이죠. 이곳은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비자림이라는 곳인데요.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입니다. 추운 제주도 바람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고요한 숲길 비자림.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파릇파릇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니 제주도 겨울바람 무서우신 분들은 피톤치드 가득한 이곳 비자림에서 힐링하고 가시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 청소년・어린이 1,500원입니다.
또 탐방해설사 무료 프로그램도 있으니 비자림에 자라는 식물과 숨은 이야기도 듣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약 1시간 이상 소요, 10:00-15:00 매 정각 시간마다 진행)
비자림 산책로는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코스는 A, B 코스로 나뉘는데 B코스는 다소 거친 돌멩이길이 포함되어 있으니 조금 쉬운 코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A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평지라 크게 힘들지 않은 산책코스더라고요.
비자림은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인 화산송이가 바닥에 깔려있는데요. 제주를 대표하는 천연자원이죠. 날이 따뜻하면 맨발로 산책하기 딱 일 것 같더라고요. 인체의 신진대사 촉진과 산화 방지기능이 지니고 있으니 몸에 굉장히 좋은 토양인 것 같아요.
산림욕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고요한 숲길을 걸으니 마음이 평안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따뜻했고 숲 향기가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겨울인데도 이렇게 파릇파릇한데 여름에는 얼마나 더 짙을까요.
강이 없는 제주에서는 물이 가장 중요 자원인데 생명처럼 중요한 빗물이 지하로 흘러 들어가는 구멍을 '숨골'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숨골내부를 통과해 나오는 공기는 암석의 틈 사이를 지나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분다고 하네요. 그래서 따뜻한 거였어요! 겨울철이나 여름철에 제주도에 온다면 필수코스로 꼭 넣으셔야겠어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연리목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만나 줄기가 서로 합쳐져 한 줄기로 자라는 나무를 연리목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말로는 사랑나무라고도 불리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기에 의미가 깊은 나무인 것 같네요. 자연의 신비로움도 느껴지면서요...!
800살이 넘는 새천년 비자나무 기나긴 세월 동안 묵묵히 자리 잡고 있는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가기도 한다네요.
그 외에도 사계절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나무들과 140여 종의 희귀한 난초식물류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보다 숲길을 훨씬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 힐링받고 가는 곳이었습니다. 숲내음과 새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네요. 거의 평지 수준의 산책길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오셔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주소 I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영업시간 I 매일 09:00 - 18:00 (입장마감 17:00)
사이트 I
제주 구좌읍 송당리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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